영화 스파이더맨 25년 만에 화려하게 탄생
스파이더맨은 원작 만화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험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80년대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는 90년대를 넘어 2000년대에 와서야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작권과 법적인 문제로 힘겹게 제작이 진행되지 않다가 마블과 소니픽처스의 협상으로 소니픽처스로 영화로 제작되면서 한동안은 마블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스파이더맨이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팬들에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처음 포스터가 나왔을 때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저도 빨리 개봉하기만을 기다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만이 있었던 게 아니라 출연자의 교체와 감독의 교체등 수많은 난관을 뚫고 개봉하였습니다.
감독도 처음에는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연출을 하려고 하였으나 샘레이미 감독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스파이더맨을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출연배우도 레이나르도디카프리오나 히스레저도 거론되었으나 토비맥과이어로 확정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토비맥과이어가 결정된 것이 가장 어울리는 캐스팅이 된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 캐릭터 자체가 힘이 없고 평범한 청소년의 이미지이며 키까지 작은 모습이 더욱더 어울렸습니다.
슈퍼거미의 힘을 얻은 평범한 청년
원작에서는 스파이더맨인 피터파크가 고등학생이지만 토비맥과이어의 나이를 생각한 것인지 스토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생으로 나옵니다. 현장체험 같은 것으로 연구실을 단체로 방문하게 되는데 여기서 연구 중인 슈퍼거미에 물리게 되었습니다. 이 슈퍼거미는 슈퍼군인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인 거미였습니다. 거미에 물리자 열이 나고 몸이 떨리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잠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몸도 근육질이 되고 눈도 좋아져서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갖게 되는 것도 있지만 손가락에 돌기가 돋아나서 거미처럼 벽도 탈 수 있고 손목에서 거미줄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거미줄 능력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아크로바틱 한 연출과 빌딩사이를 거미줄을 타고 시원하게 날아가는 연출은 사람들도 하여금 굉장히 인상적으로 보였습니다.
피터파크의 절친한 친구인 해리오스본의 아버지 노먼오스번은 슈퍼군인을 연구하는 과학자이지만 연구가 완성이 되지 않자 본인에게 직접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녹색가스 같은 것을 마시면 그린고블린이라는 것으로 변신하는데 이것이 신체능력을 초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계속 병이 오도록 만들었습니다. 나중에는 머릿속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단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를 막으려고 하는 스파이더맨과 숙적이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하루아침에 초인적인 힘이 생기자 신이 나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힘을 이용하여 레슬링경기에 참가하여 쉽게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길에서 강도를 만나지만 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보내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 강도는 자신의 부모님 같은 삼촌에게 총을 쏘고 달아나던 강도였던 것이었습니다. 피터파커는 자신 때문에 삼촌이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자책감에 이때부터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삼촌의 유언을 따라 악당들을 잡으러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린고블린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싸움에 휘말린 피터파크의 짝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여러 번 구출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인 메리제인은 가면을 벗으면 부끄러운 마음에 용기가 나지 않지만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면 자신감이 생겨서 유명한 장면인 비 오는 날 거미줄을 타고 거꾸로 자세에서 키스를 하게 되는 장면이 탄생하였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사상 최고의 장면 중에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그린고블린을 제거하긴 하지만 그 장면을 그의 아들인 제일 친한 친구가 보게 되면서 아버지의 복수를 예고하게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제거하기 위해 한 행동 때문에 자신이 반대로 당한 일이어서 스파이더맨으로서는 억울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의 시작을 알린 영화
스파이더맨 개봉 이후 엄청난 흥행으로 2와 3이 시리즈로 이어나갔고 새로운 시즌에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라는 시리즈로 새롭게 시작되면서 기존 원작의 거미줄 슈터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 새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작 시리즈에 비해 다소 지루한 스토리와 설정으로 흥행에는 도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소니픽처스에게 있었던 저작권이 마블로 돌아오면서 어벤저스에도 합류하게 되어 전 세계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마블영화에서의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스파이더맨 보다 유머가 넘치고 활달한 고등학생이라 역시 마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스파이더맨의 토비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이 히어로의 고민과 성장과정을 보여주어 팬들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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