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관상 리뷰와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조선시대 어느 날 낡은 집에 화려하게 차려입은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그곳에는 유명한 관상가 내경이 살고 있었습니다. 찾아온 여인은 유명한 기생집의 주인이었는데 내경에게 동업을 제안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의 집안은 역적의 가문으로 관직에 오를 수 없는 가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가난하게 숨어 지내기 싫다며 관직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내경은 그런 아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큰돈을 벌기 위해서 낮에 찾아왔던 연홍이라는 여인에게 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아들은 말렸지만 결국 관직을 하기로 결정하고 멀리 떠나게 되었습니다. 내경은 기생집으로 찾아가서 크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연홍은 그들에게 좋은 음식과 술을 먹게 하여 취하게 한 뒤 일방적인 계약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계약을 하게 된다 하루도 쉬지 못하고 내경과 동생은 일을 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종서 장군의 사람이 찾아오자 이것을 자신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사건의 범인이 밝혀지지 않자 내경에게 얼굴을 보고 누가 범인인지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내경은 범인들의 얼굴을 보았으나 범인이 아니라고 하였고 피해자의 남편을 보자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지목하여 사건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날밤에 갑자기 그의 집으로 사람들이 찾아와 그를 잡아가게 되지만 우물로 뛰어들어 겨우 탈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위협을 받고 싶지 않아서 떠나려고 하였으나 김종서 장군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김종서의 도움으로 관직을 얻게 되고 그곳에서 일하며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나쁜 관리들을 잡아내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유명해지자 왕도 그를 궁금하게 생각하고 내경을 불렀습니다. 왕은 그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화를 냈지만 밤에 몰래 그의 집으로 찾아와 중요한 것을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배신할 사람을 미리 알려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 후로 왕이 얘기한 사람들을 한 명씩 만나거나 그림으로 얼굴을 보며 어떤 사람인지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대부분 특별한 일이 없었으나 마지막으로 수양대군이라는 왕의 동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를 만났지만 그도 역시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았고 왕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왕은 결국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어린 아들이 왕의 자리를 물려받자 내경에게 김종서를 도와 같이 아들을 보호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수양대군을 직접 보게 되고 이전에 봤던 수양대군은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한국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수양대군의 등장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은 수양대군이 승리하게 되고 내경은 아들을 잃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인물들과 등장배우들
김내경이라는 관상가의 역할에는 송강호가 연기하였습니다. 수양대군 역할에는 이정재가 하였으며 잔인한 악당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수양대군은 어린 동생을 제거하고 왕이 되었으나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호랑이의 얼굴을 가진 자로 김종서 장군의 역할은 백윤식 배우가 하였습니다. 김내경의 처남이자 조수로 활동한 팽헌 역할은 조정석이 활약하여 재미있는 모습과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생집 주인 연홍 역할에는 김혜수가 하였고 김내경의 아들은 이종석이 하였습니다. 김내경이라는 얼굴을 보고 미래를 아는 관상가 역할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감독은 조선시대에 얼굴을 보고 미래를 알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정치인들은 그를 그냥 놔두지 않고 모두들 자신의 이익이 되도록 활용할 것이라는 상상을 하여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흥행순위와 관람후기
역사 영화 중 1위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3위에 올랐으며 전체관객은 천만을 넘지 못하고 900만 명 정도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천만관객 달성은 실패하였으나 영화의 완성도와 흥미 있는 소재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소재와 역사적 인물들의 결합으로 다양한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흥행에 성공하여 많은 패러디 장면을 만들어 냈는데 이정재 배우의 수양대군의 대사와 그의 등장장면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