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쥐라기공원 블록버스터 공룡시리즈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공룡이 등장하는 영화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쥐라기 공원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쥐라기 공원은 1993년 6월에 개봉한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도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드렸습니다. 여기서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코스타리카 한 섬에서 박사들의 연구에 의해 보석 속에 있는 모기의 몸속에 있는 6500만 년 전 공룡의 피에서 DNA를 추출해 내는데 너무 소량이라 개구리 같은 양서류의 DNA와 합성하여 공룡을 복제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복제 공룡들로 세계 최대 크기의 테마파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테마 파크를 개장하기 위해 공룡학자와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사전 점검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주인공인 고고학자인 그랜트 박사와 식물학자가 쥐라기공원의 사전점검 인원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말콤 박사와 그 외 아이들이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초반 내용에 초청된 박사와 관계자 아이들은 책에서만 보았던 공룡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고 굉장히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초원들 달리는 공룡들과 풀을 뜯어먹고 있는 거대한 브론트 사우르스등 크고 작은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보통 괴수 영화를 보면 많이 나오는 내용이지만 박사 중 한 명이 공룡 유전자를 훔쳐 팔려고 하다 안전 시스템을 강제로 정지하게 되었습니다. 비 오는 날 시설 고장으로 탈출한 공룡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고 시설이 파괴되면서 공룡들이 탈출하게 됩니다. 영화 내용 중에 결과물을 몰래 훔쳐 달아나는 도중 목도리도마뱀 같은 공룡이 독을 얼굴에 내뿜는 장면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공룡들도 탈출하고 태풍까지 오면서 섬에 있는 사람들은 생존하기 위해 힘겹게 탈출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육식 공룡인 티라노 사우르스가 탈출하게 되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티라노 사우르스의 크기와 존재감은 영화를 보는 동안 압도적으로 긴장감을 주고 있습니다.
CG를 활용한 문화충격에 가까운 공룡의 등장
처음 쥐라기 공원이 개봉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실제 공룡이 등장하는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스톱모션과 같은 움직임이 어색한 특수촬영으로 제작한 영화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쥐라기 공원이 개봉하면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살아있는 것 같은 공룡을 보여주기 위해 컴퓨터그래픽으로 재연한 굉장히 사실감 있는 움직임과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부족할 수도 있는 CG를 보완하기 위해 근접 촬영 시에는 로봇을 이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트리케라톱스의 아파서 누워있는 모습은 전신로봇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티라노 사우르스가 등장하는 모습등은 되도록이면 밤으로 표현하여 다소 어색할 수도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추가로 얘기하자면 영화가 개봉했을 때 심형래 감독의 티라노의 발톱이 하필이면 개봉하여 큰 수모를 당했다고 하였습니다. 티라노의 발톱은 유재석과 송은이 등 유명 코미디언들이 많이 등장하여 원시인 복장으로 티라노사우르스와 대결하는 내용인데 특수촬영으로 제작되어 기술적으로 낮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흥행에도 크게 실패하였습니다.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
쥐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시리즈가 계속 제작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쥐라기 월드로 시리즈가 계속 제작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흥행성과 작품성에 있어서는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인정받습니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공룡이라는 소재와 사실적인 공룡의 증장만으로도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역대 흥행순위에는 쥐라기월드 도미니언이 6위로 랭크되어 있지만 시대를 반영하였을 때 최고는 쥐라기 공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영화를 관람했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송진이 굳어서 생성된 호박보석에서 공룡의 피를 섭취한 모기에서 피를 추출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진짜로 그렇게 하면 복제가 가능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공룡을 복제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하고 발전된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실제로도 매머드의 복제를 위해 코끼리를 이용하여 복제했다는 뉴스를 보았을 때는 공룡도 복제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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